기회비용과 회계비용의 구분
창업을 선택할 때 통장에서 나가는 돈만 세면 자기 시간의 비용을 놓칩니다. 이 문항은 비용의 금액을 비교하기보다, 실제 지급하는 돈과 선택 때문에 받지 못하는 돈을 나누는 문제입니다.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합니다
찾는 항목은 경제학에서 비용으로 인정되면서 회계상의 지출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지급액인 명시적 비용은 제외하고, 현금 지급 없이 포기하는 대안의 가치인 암묵적 비용을 찾아야 합니다. 비용이라는 말에 해당하는 항목을 아무거나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경우와 비교합니다
창업하지 않고 직장에 남으면 연봉 4,0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하려고 퇴직하면 이 소득을 받을 기회를 포기합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데 자기 노동과 시간을 투입하기 때문에 생기는 비용이 바로 이 연봉입니다. 다른 조건을 추가하지 않고 주어진 대안끼리 비교합니다.
포기한 연봉은 돈이 빠져나가는 지출이 아닙니다
연봉 4,000만 원을 카페 재료상이나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들어올 수 있었던 돈이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제적 비용에는 포함되지만, 이 문항에서 말하는 회계비용인 명시적 비용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재료비와 임대료는 지급 상대가 있습니다
재료를 사면 재료상에게, 점포를 빌리면 임대인에게 돈을 지급합니다. 이 두 항목은 카페 운영을 위해 실제로 발생하는 명시적 비용입니다. 기회비용의 넓은 틀에는 포함될 수 있지만, 회계비용이 아니어야 한다는 두 번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내 노동과 종업원의 노동을 구분합니다
고용한 종업원에게 주는 임금은 실제 지급액입니다. 반면 사업주 자신이 직장을 그만두어 포기한 임금은 암묵적 비용입니다. 둘 다 노동과 관련되어 있어도 누구의 노동인지, 임금을 실제 지급하는지에 따라 분류가 달라집니다.
정답을 비용 분류로 확정합니다
②의 연봉만 포기한 소득이라는 성격을 갖습니다. 재료비·임대료·종업원 인건비는 실제 지급액이므로 제외합니다. 같은 4,000만 원이라는 숫자가 반복되어도 금액의 일치가 비용의 성격까지 같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매몰비용과도 구별해 둡니다
여기서 연봉은 이미 지급하고 돌려받지 못하는 과거 지출이 아닙니다. 지금 창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소득이 달라집니다. 현재의 선택에 영향을 받는 대안 가치이므로 매몰비용으로 제외하면 안 됩니다.
이제 설명할 수 있나요?
카페의 매출에서 재료비·임대료·종업원 임금만 빼면 사업의 경제적 성과를 모두 평가한 걸까요?
설명 확인하기
아닙니다. 직장을 유지했을 때 받을 수 있었던 연봉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연봉을 추가로 차감해야 자기 노동을 카페에 투입한 선택까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문항의 답은 ②입니다.